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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치퍼 존스(39)가 현역생활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일(한국시간)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존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 따르면 존스는 은퇴를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존스는 “지난해에 했던 것처럼 3루에서 꾸준히 플레이하고 중심타선에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존스는 올해가 계약의 마지막 해다. 2013 시즌은 옵션이 걸려있는 상태다. 올해 존스가 123경기 이상 나서게 되면 존스는 2013년에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된다.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존스는 “내가 건강하고 즐거울때 까지는 (선수생활을)계속 할 것이다”며 2012년 이후에도 선수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존스는 오랜 무릎 부상으로 고생해왔다. 존스는 두 차례 무릎 수술과 재활을 겪으면서도 지난해 126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2010년에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95경기를 출장하는 데 그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존스는 수많은 은퇴설에 휘말렸다. 존스 스스로도 은퇴를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존스는 당분간은 은퇴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듯 보인다. 존스는 “사람들이 내 마지막 날이 언제가 될지 점치는 것에 지쳤다. 나는 그런 얘기를 듣고 싶지 않다. 아직은 (은퇴에 대해)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키 맨틀 이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위치히터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존스는 18시즌 동안 통산 타율 .304, 454홈런, 1,561타점을 기록 중이다. 통산 3,000안타에는 385개를 남겨두고 있다. 올스타에 7회 선정되었고, 1999년에는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126경기에 나서 타율 .275, 18홈런, 70타점을 올렸다.
[치퍼 존스.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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