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페이스 메이커'의 탄생비화가 밝혀졌다.
'페이스 메이커'의 프로듀서를 담당한 윤기호 PD는 트위터에 영화의 기획이 박태환 뒤에 가려졌던 한 선수의 반쪽 사진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다.
윤 PD는 "영화의 기획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하였습니다"라며 "작가님이 가져다 준 신문에서 박태환이 공항에서 들어오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박태환 뒤로 반쯤 잘린 선수가 있었습니다. 같은 선수복을 입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주인공이 아닌 그 모습이 마음에 걸려 알아보았는데… 그 선수가 박태환의 훈련파트너 즉 '페이스 메이커'인 선수였습니다"라는 말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그 선수가 궁금해졌습니다. 페이스 메이커인 사람의 꿈과 현실이… 우리와 많이 닮은 그 선수가 언젠가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제 성향상 위너보다는 루저에게 애착이 갔거든요"라며 '페이스 메이커'의 결정적인 기획 의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페이스 메이커'는 생애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경기를 앞두고 본인의 한계와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마라토너의 도전을 보여주는 영화로, 지난 18일 개봉 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페이스 메이커'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