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광주FC가 K리그서 검증된 공격수 슈바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광주는 1일 "2012시즌 공격력 강화를 위해 슈바(33·브라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슈바는 오는 5일 중국 쿤밍의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2006년 K리그에 데뷔한 슈바는 5시즌 동안 117경기에 출전해 46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황선홍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포항으로 이적해 15경기서 6골 3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당시 포항은 슈바가 출전한 경기에서 단 2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186cm, 84kg의 탄탄한 하드웨어를 자랑하는 슈바는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은 물론 문전에서의 탁월한 볼 키핑과 돌파, 슈팅 능력 등이 뛰어나 광주의 최전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는 공격진에 슈바를 추가하며 최근 영입한 K리그 최장신 용병 복이(보그단밀리치), 지난 시즌 8득점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주앙파울로와 함께 일명 ‘복주슈 트리오’로 새 시즌 보다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광주의 공격 듀오 ‘기동섭(박기동·김동섭)’과 지난 시즌 8골 2어시스트로 신인상을 수상한 이승기까지 가세할 경우 광주는 지난 시즌 부족했던 득점력을 충분히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관계자는 “지난 시즌 포항 원정에서 슈바의 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슈바는 광주의 수비진을 수 없이 괴롭히며 찬스를 만들어 냈을 뿐 아니라 페널티킥과 퇴장을 유도하는 등 노련미까지 갖춘 선수다.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려 광주의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광주는 현재 중국 쿤밍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는 오는 3월 5일 상주를 상대로 2012시즌 K리그를 시작한다. 홈 개막전은 3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서 포항을 상대로 치른다.
[사진 = 광주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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