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한국 활동 무서워 계속 중국 활동 했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강타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복귀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타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상암 CGV에서 진행된 M.net '보이스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한국에 복귀하는데 굳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강타는 "중국에서 항상 안정적인 활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한국 활동을 하기가 무서웠다. 주변 가수들이 하는 얘기가 노래 좋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마케팅이나 이슈도 있어야 된다. 그런데도 성공하기 희박한 시장이 한국 시장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 무서워 하고 있다가 중국에서 제의가 오면 다시 중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강타는 '보이스 코리아'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이 호흡하고 같이 무대를 꾸미고, 또 나 역시 친구들한테 배울 게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출연자 뿐 아니라 코치의 성장을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타는 한국에서 음반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엔 가수로 복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면 무서움이 많이 날아 갈 것 같다"며 "무대에 서는 즐거운 기분이 벌써부터 들고 있다. 그동안 음반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쌓인 음악소스들을 보여주고 싶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달라진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보이스 코리아'는 M.net이 '슈퍼스타 K'에 이어 선보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가수 신승훈, 백지영, 강타,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이 코치 겸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는 오직 진정한 보컬리스트를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춤이나 퍼포먼스를 제외하고 가창력으로만 승부해야 되는 '블라인드 오디션' 방식을 도입해 색다른 포맷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4명의 코치는 도전자들과 멘토와 멘티로 한팀이 돼 함께 경쟁을 펼쳐나간다.

또 '보이스 코리아' 1명의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3억원과 자동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별도로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 도시로 코치와 함께 뮤직 투어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4인의 코치와 함께 우승자 자리를 향해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담긴 '보이스 코리아'는 오는 10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강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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