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K리그를 중심으로 한 선수 구성으로 쿠웨이트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선 박주영(아스날) 기성용(셀틱) 이정수(알 사드)를 제외하면 23명 전원이 국내파 선수로 구성됐다.
최근 소속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같은 유럽파들이 제외된 반면 하대성(서울) 신형민(포항) 김상식(전북) 한상운(성남) 등 K리그서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대해 "이번 쿠웨이트전은 마지막 승부다. 대표팀의 전체적인 운영보단 한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이경기를 잘 치르고 나면 큰 틀에서 대표팀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지금 선수 선발은 29일 경기에 맞춰져 있다"며 쿠웨이트전 승리에 대한 초점을 맞췄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K리그에 있던 선수들과는 경기를 많이해봤기 때문에 장단점을 너무 잘알고 있다. 지금 발탁된 선수 명단을 보면 이 선수들로 다양하게 베스트11을 구성할 수 있다.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충분히 쿠웨이트전을 잘 치를 수 있다"며 K리그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서 3승1무1패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지만 이번 쿠웨이트전서 패할 경우 최종예선행이 어려워지게 된다. 대표팀이 한국축구의 운명이 걸려있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K리그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며 최강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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