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한기주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10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지와 전화 통화를 해본 결과, 한기주 선수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한기주 선수가 수술을 했던 부위에 얼마 전부터 경미한 통증을 느껴 현지 스태프들이 굳이 무리를 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일지적으로 피칭을 중단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기주는 2009년 11월 20일 미국 LA조브클리닉센터에서 오른쪽 팔꿈치 안쪽 인대 재건술과 함께 뼛조각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10~12개월가량의 재활을 거쳐 2011시즌 후반에 마운드에 올랐다.
KIA 관계자는 "아무래도 작년에 대한 아쉬움과 올해의 욕심으로 본인 스스로 오랜만에 합류한 스프링캠프에서 약간 무리를 한 것 같다. 전혀 아프지 않았던 곳에서 통증이 오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수술을 했던 부위라 신중하자는 판단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며 "물론 정확한 것은 정밀 검사가 나와야 알겠지만, 현지에서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한기주가 경미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팔꿈치의 상태에 대해 KIA는 11일(현지시간) 현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것이지만,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합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렸다.
한기주는 지난해 7월 12일 2년 만에 1군 무대를 밟았다. 복귀 후 그는 그해 9월 29일 잠실 두산전서 1936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그는 2011 준플레이오프 SK와의 2차전서 선발 로페즈에 이어 구원 등판해 4이닝동안 72개의 공을 뿌리고 2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2012시즌을 밝게 했다.
[한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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