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 내야수 이대호(30)의 방망이가 연일 맹타 행렬을 이루고 있다.
13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오릭스 이대호가 11일과 12일 열린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캠프 팀 자체 홍백전에서 총 4타수 4안타 1타점을 작렬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12일 팀 2차 홍백전에서 1루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그는 2회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4회 2사 3루 풀카운트 승부 끝에 코마츠의 낮게 떨어지는 바깥쪽 슬라이더를 힘차게 밀어쳐 적시타로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대호는 "팀 내에서 벌어진 경기이긴 했지만, 실전이라 생각하고, 집중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전날 열인 홍백전에서 2타수 2안타를 쳐내 것을 합해 총 4타수 4안타 1타점를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오카다 감독은 "11일에 타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대호가 점점 타석에서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만족스럽다. 아직 통일구나 일본 투수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부분들이 보이지만, 충분히 잘해내고 있다"고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몇차례의 홍백전을 통해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오는 17일 오키나와 본섬으로 장소를 옮겨 18일 한신 타이거스전부터 8차례 연습 경기와 3월 3일부터 시행되는 16차례 시범 경기를 치른다. 본격적인 정규시즌은 3월 30일 2011시즌 왕좌에 오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불꽃 튀는 승부의 레이스를 펼친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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