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 "영화 '까'에서 올누드로 촬영"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영화 '까' 출연 당시 파격 노출 포스터를 찍은 사연을 밝혔다.

독고영재는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전설의 스타주니어' 특집에 박준규, 조형기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독고영재는 "'까' 포스터를 찍기 위해 올 누드로 촬영했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당시 60여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다 벗고 찍었다"는 말을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당시 나와 명계남은 선배급이라 노출을 피하고 싶었지만, 여자 후배들이 다 벗고 들어왔다. 그냥 버티고 있을 수는 없어 예술로 생각하고 촬영했다"고 노출포스터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독고영재는 파격 포스터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까'의 흥행을 아쉬워하며 "영화의 소재 자체가 너무 파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조형기는 "영화에서 외자 제목으로 성공한 건 '뽕' 하나밖에 없다"고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라디오스타'.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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