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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中사막에 나무 심겠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김장훈이 중국에서 원맨쇼를 제대로 펼치며 첫 해외공연을 성황리에 끝냈다.
김장훈은 18일 중국 상하이 장녕구 국제체조중심체육관에서 '김장훈원맨쑈 in 상하이'를 2500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현지와 대만 홍콩 언론의 관심 속에 개최했다.
특히 이날 공연 전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300여명의 팬들이 현장 구매를 위해 몰려 들었고, 급기야는 암표상까지 등장해 공안들이 검문을 하는 진풍경도 일어났다.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선 김장훈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국내 공연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3D인트로, 로봇스테이지, 레이져쇼 등 연출력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후반부 '사노라면'이 시작되자 조용하기로 소문난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장훈은 열정적인 관객들의 반응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장훈의 중국 에이전트인 한예문화 김성근 대표는 "김장훈씨의 공연을 한국에 가서 4번이나 봤기에 그 힘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문화가 다른데도 이 정도로 잘 해낼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6차례 상하이에 방문해 중국 스태프들과 준비에 참여한 김장훈의 모습에 현지 관계자들은 "중국 아티스트들에게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와 일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개런티 전액을 현지 기부하기로 결정한 김장훈은 "기부금으로 나무를 사서 중국의 팬들과 재중한국교민들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어 한중우호를 다지는데에 일조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중국에서의 첫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장훈(위),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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