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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빅뱅 대성이 지난해 겪은 '교통사고'의 상처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대성은 20일 밤 방송된 SBS '힐링 캠프'에서 지난해 5월 31일 일어난 양화대교 교통사고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대성은 "다음날 휴가인데 밤 12시 넘어 부모님 댁에 가는길에 양화대교 남단서 사고가 났다. 끝부분 걸리는 느낌이 난 직후 택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처음 잘 모르고 택시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지금 내가 중요한게 아니다. 뒤에 있는 사람이 죽었다'고 말하셨다"며 아찔한 순간을 회고했다. 피해자 상태가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는데, 온몸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 곧바로 방송국 기자가 카메라에 빨간불 켜진채 도착해 '이제 난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경찰서에서 밤샘조사를 받는데 택시기사가 오히려 나를 위로해준 것도 무척 고맙다고 했다. 기사아저씨는 "내가 같은 경우라도 같은 사고 났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있는 그대로 말하라"고 충고까지 했다는 것.
대성은 조사후 너무 큰 사고에 자신의 부모님 보기도 못해 숙소에 혼자 틀어박혀 지냈는데, 계속 울기만 하고 배도 안 고팠다고 한다. 그는 "숙소에 있으면서 인터넷은 몇번 봤는데 댓글 중 "살인마"라는 댓글을 보고, 그 단어애 너무 충격을 받아 안좋은 생각까지 했었다"고 자살을 염두에 둔 듯한 말도 했다. 그는 "삶의 벼랑끝에 선 기분이었다. 그게(살인마라는 말) 맞는 건가까지 생각했었다"고 가장 아팠던 시기를 회고했다.
지드래곤은 이때 승리가 깨워 인터넷 기사제목을 처음 봤는데 '대성 사망'이라고 언뜻 보여 그대로 멈춰버렸다고 말했다. 나중 사고내용을 알게됐지만, 대성이 연락도 안되고 만날 수도 없고해서 오랫동안 갑갑했었다고 전했다.
대성은 3개월 경찰조사끝에 전방주시태만 면허정지 벌금형 등을 받았지만, 밖에 나가 누구한테도 시선을 마주치지 못했다고. 이전 피해자 장례식에 갔었는데 화가 나셨지만 유족중 친형과 이모님이 나한테 "자취 감추는 것 원치 않는다. 열심히 웃으면서 활동하라'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빅뱅 대성. 사진 = SBS '힐링 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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