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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남성그룹 블락비의 태국 인터뷰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심지어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블락비가 태국에서 반한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무역업을 하는 부친이 피해를 봤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20일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네이트 톡 게시판에 '블락비 때문에 수출계약이 파기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글에서 "아버지께서 무역쪽 일을 하신다"며 "태국, 일본, 동아시아쪽으로 수출사업을 하신다. 태국회사와 거래가 있었는데 갑자기 그쪽에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네티즌은 "원인을 물었더니 당분간 한국과는 거래를 못하겠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블락비로 인해 반한감정이 불고 있다는 주장이다.
네티즌은 "저희 아버지 뿐 아니라 앞으로 태국과 교류하는 몇몇 기업들도 크게 손실을 볼 것 같다. 앞으로 태국시장으로 진출하기에는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해당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해당 사실이 공개 되면서 파문은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블락비의 태국 인터넷 매체 RYT9과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며 제기됐다. 블락비는 인터뷰서 시종일관 불성실한 자세를 보인 것뿐 아니라 태국 홍수 피해 관련 질문에 "여러분들 홍수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입었을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인해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가진 건 돈밖에 없거든요. 7천…원 정도?"라고 경솔하게 답해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일파만파 문제가 커지자 블락비 소속사 브랜뉴스타덤은 20일 오후 "지코가 반성과 사죄의 의미로 오늘(20일) 삭발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리더로서 가장 큰 책임감을 느껴 멤버들을 대표해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코를 포함한 블락비 멤버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락비 멤버들은 앞서 "이번 일을 통해 멤버들 전원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공식 팬카페에 멤버별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 = 태국 인터넷매체 RYT9 영상 캡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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