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축구화와 운동복 대신 앞치마를 가슴에 둘렀다.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포항 선수단 전원은 21일 메인스폰서 포스코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12 기쁨 가득 밥퍼 행사'를 실시했다. 점심 식사 시간에 포스코 포항제철소내 직원 식당을 방문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식사를 배식했다. 또한 즉석 사인회와 기념 촬영 시간을 가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을 직접 만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 기술연구소 대식당에서 선수단과 함께 약 천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배식한 포항 공격수 노병준은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밥퍼 행사'를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작지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황선홍 감독에게 배식을 받은 포스코 직원은 "평소 좋아하던 황선홍 감독에게 배식을 받아 영광이다.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이 직접 식사를 전달해 주니 밥맛이 더욱 좋은 것 같다. 황선홍 감독 뿐만 아니라 포항스틸러스의 선수들과도 한층 더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올해 포항스틸러스가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을 많이 찾아가 응원을 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못했다.
포항 선수단은 '밥퍼 행사' 이외에도 포스코 홍보 센터 및 열연 공장을 견학하며 메인스폰서 포스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황선홍 감독은 행사가 끝난 후 "포스코 견학을 통해 무수한 역경을 이겨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를 가슴에 달고 뛴다는 사실에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 스틸러스 웨이에 바탕을 둔 포항 특유의 공격 축구를 통해 포스코 패밀리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식 중인 황선홍 감독.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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