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인턴기자] 1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김두현(경찰청)이 최강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두현은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중원에서 김재성(상주) 김상식(전북)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두현은 전반 18분 이동국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2010년 군복무로 인해 경찰철에 입단한 김두현은 1년 넘게 R리그(2군리그)서 활약했지만 이번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경찰청 소속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감각을 떠나 기존의 대표 선수들과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지 의문이 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김두현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결정적인 패스로 이동국의 첫 골을 만들었고 안정적인 볼 키핑과 재치 있는 드리블로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했다.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김두현은 자신을 발탁한 최강희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안정적인 볼 키팡과 재치 있는 드리블하는 김두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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