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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지원과 이승기가 첫 만남부터 '아하! 커플'의 운명적인 탄생을 예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킹투허츠'(가제,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여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와 천방지축 남한왕자 이재하(이승기 분)의 첫 만남 현장이 담긴 사진이 27일 공개됐다.
지난 7일 경기 이천의 한 연수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하지원은 북한 장교복, 이승기는 남한 장교복을 입고 등장,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신선한 매력으로 촬영장을 달궜다. 다부지고 정갈해 보이는 장교복 의상이 두 사람의 이미지 변신에 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하지원은 북한 여장교 김항아에 100% 빙의된 모습으로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내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기에게 다가가 "리재하 동지"라고 대사를 던진 하지원이 갑자기 웃음보가 터지는 바람에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등 시종일관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였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하지원과 이승기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척척 맞는 호흡을 선보여 이재규 PD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며 "폭풍처럼 몰아치게 될 두 사람의 운명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킹투허츠'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의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된다.
[이승기(왼쪽)와 하지원. 사진 =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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