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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KEPCO가 드림식스와의 일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28일 현재 17승 13패(승점 49점)로 4위에 올라 있는 KEPCO는 5위 드림식스(11승 19패)에 승점 13점 차로 앞서 있다. 양 팀에게 남은 경기가 5경기(6경기 중 상무신협전 제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KEPCO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드림식스와의 맞대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KEPCO는 28일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위를 확보하게 된다.
KEPCO가 승점 1점을 추가하여 승점 50점이 되면, 남은 경기에서 전패해도 최소 승점 53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치게 된다. 반면 드림식스는 KEPCO가 승점 1점을 얻을 경우 28일 경기에서 승점을 2점만 챙길 수 있고,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승점 53점으로 KEPCO와 승점이 같아진다.
이번 시즌 V-리그에서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승-세트 득실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므로 상무신협의 리그 이탈로 인해 KEPCO는 최소 18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 반면 드림식스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17승에 그친다. 따라서 승점이 같을 경우 드림식스는 KEPCO를 넘을 수 없다.
시즌 후반 들어 주전선수가 대거 빠진 KEPCO는 외국인 공격수 안젤코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터 두 명과 주전 공격수가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안젤코에 대한 의존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안젤코는 최근 팀을 홀로 이끌며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 드림식스는 최근 들어 분위기가 좋다. 드림식스는 지난 23일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희상 감독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의 조직력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어 KEPCO로서도 방심할 수 없다. 최홍석, 김정환 등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 여부가 변수다.
[KEPCO 안젤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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