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쿠웨이트전서 보직 변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성공적인 A매치 복귀전을 치렀던 김두현(경찰청)이 쿠웨이트전서 대표팀 플레이를 조율할 예정이다.

한국은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한시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쿠웨이트전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대표팀의 28일 훈련에는 박주영(아스날)과 기성용(셀틱) 같은 유럽파가 합류한 가운데 쿠웨이트전은 우즈베키스탄전과 비교할 때 선수 변화가 점쳐진다.

대표팀은 이동국(전북)이 최전방공격수로 나서고 박주영이 처진공격수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며 1년 7개월 만에 성공적인 A매치 복귀전을 치렀던 김두현은 쿠웨이트전에선 김상식(전북)과 함께 중원을 구성해 팀 플레이를 조율할 예정이다. 김두현은 우즈베키스탄전서 공격적인 임무를 맡았다면 이번 쿠웨이트전에선 박주영과 김상식 사이에 위치해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조율할 예정이다.

김두현은 28일 훈련을 마친 후 "투 볼란티로는 많이 뛰어봤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선 공격 일선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래로 내려올 것 같다.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미드필더진에는 좋은 자원이 많다. 누가 출전해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공격적으로 선수를 배치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쿠웨이트전서 기성용 대신 김두현과 김상식 조합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무대서 기량을 인정받은 후 성공적인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미드필더진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김두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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