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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조인식 인턴기자]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LG 박현준(25)이 급거 귀국해 신속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 훈련에 참가 중이던 박현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최근 프로야구를 넘어 전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인해 박현준에 대한 취재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박현준이 탑승한 항공기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수십여 명의 취재진이 공항 출입구에서 대기했다. 이를 보고 호기심을 품은 일반 관광객들까지 취재진들 사이에 섞여 박현준을 기다리는 인파는 점점 늘어났다.
동행한 구단 관계자가 10분 가량 먼저 들어와 취재진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 3시 20분 경에 박현준이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복을 입고 나타난 박현준은 뜻밖에도 얼굴에는 미소를 띠었다. 자신을 둘러싼 어두운 소문과는 상반된 밝은 표정으로 여유를 보이며 취재진의 물음에 답했다.
박현준은 오키나와에서 밝혔던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경기조작을)하지 않았다. 잘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간단히 대답한 뒤 준비되어 있던 승용차를 타고 신속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LG 박현준이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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