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수원)이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쿠웨이트전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룡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서 선발 출전해 쿠웨이트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정성룡의 선방과 후반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울산)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웨이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정성룡은 쿠웨이트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냈다. 전반 7분 쿠웨이트 미드필더 알에네지의 중거리 슈팅을 걷어냈고 전반 30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쿠웨이트 공격수 알 무트와가 시도한 땅볼 슈팅을 막아냈다. 정성룡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정성룡은 선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쿠웨이트의 슈팅을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정성룡의 활약에 위기를 넘긴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1분 뒤 이동국이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쿠웨이트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경기 내내 쿠웨이트의 위협적인 슈팅을 잇따라 막아낸 정성룡은 불안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한국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정성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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