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K리그 통산 득점왕에 오른 이동국이 개막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서 전반 13분과 18분 연속해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전북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황보원의 로딩 패스를 받아 골키퍼는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상대 오프사이트 트랩을 무너트리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경기를 마친 후 “개막전에서 박진감 있고 재미있는 경기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거기에 또 최다골을 달성해 더욱 기쁘다”며 “경기에 나가기 전 항상 찬스가 올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찬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두 골로 역대 K리그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고, 개막전도 기쁜 마음으로 임했다. 결과적으로 승리해 기쁘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며 올 시즌 전북의 우승을 비롯해 더 많은 골을 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동국은 최다골 경신을 앞두고 우성용과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우성용과는) 특별히 연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록적인 얘기가 나오면 항상 본인 얘기를 해달라고 했다”며 “(우성용의) 기록을 깨게 돼서 좋고,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의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이동국은 또한 “작년 홈 개막전에서 진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좀 더 분발을 하려고 했다. 이흥실 감독님의 첫 데뷔전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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