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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MBC가 PD들의 파업 가세로 예능에 이어 '해를 품은 달' 등 결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KBS 일부 PD도 파업에 동참해 방송 파행여부가 예상되고 있다.
KBS 새노조는 6일 오전 5시부터 총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새노조는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KBS 사측은 집회장소인 서울 여의도 KBS 본관 계단 앞에 대형버스 4대로 차벽을 설치, 봉쇄했으며, 본관 2층 민주광장은 여의도 공원쪽 진압 현관을 폐쇄했다. 신관 진입로 역시 셔터를 내리고 전면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새노조 홍보국장은 이날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를 진행중이다. 당초 공지한대로 본관 계단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 차질과 관련해 "당장 방송에 차질은 없을 것이다. KBS 사측에서 대체 인력과 사전제작을 해둔 상태다. 한동안은 방송 차질은 빗어지지 않을것 같다"면서도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만큼 2~3주 후 부터는 방송에 차질이 생길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국에 많은 PD들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의가 끝나면 어떤 PD들이 참여할지 간략하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사측은 이에 앞선 5일 오후 홍보실을 통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불법파업시 엄정 대응하겠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본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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