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트윈스가 소속팀 선수가 경기조작에 연루된 것에 팬들에게 사죄하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사건에 연루된 박현준과 김성현을 퇴출시켰다.
LG는 6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6일 김성현과 박현준을 퇴단 조치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고 향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영구제명을 요청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LG의 사과문 전문.
이번 경기조작 사건에 저희 구단 소속선수들이 연루되어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 동안 올해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매진해 온 저희 구단으로서는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3월 6일 김성현, 박현준 두 선수를 퇴단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향후 사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 제명하는 조치를 요청하겠습니다.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구단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사죄 드리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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