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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김도훈 PD가 MBC 파업에 동참한 가운데 그를 지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도훈 PD는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잠시 귀와 입을 닫아 놓겠습니다"라며 "어려운 일임을 알면서도 그저 저의 행동에 대한 소박한 진심만이 전해지길 희망합니다. 많이 고민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허니 기다려 주십시오.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자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김도훈 PD는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파업 관련 집회에 참석했다. 김 PD의 파업 참여에 따라 8일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해품달'은 결방한다.
MBC는 이날 오후 "'해를 품은 달' 7일과 8일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고 발표했다.
시청률 40%가 넘는 드라마가 파업으로 인해 결방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난 가운데 각종 SNS와 게시판에는 김도훈 PD를 지지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해를 품은 달' 못 보는 건 아쉽지만, 파업을 지지하기에 PD님의 결정을 존중한다" "드라마 못 보는 게 대수냐. MBC 파업을 꼭 성공으로 이끌어라" "격하게 찬성한다. 판단과 소신 끝까지 밀고 나가셔서 후회 없길 바랍니다" "한 사람 때문에 온 국민이 피곤해진다. 이번 기회에 자를 수 있게 노력해달라" "고뇌에 찬 결정을 존중한다. 반드시 승리로써 보답하길"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김도훈 PD 외에도 '무신' 김진민 PD,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 PD, '신들의 만찬' 이동윤 PD 등 현재 방영중인 MBC 드라마 PD들도 총파업에 참여했다.
[사진 = 김도훈 PD]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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