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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하정우(34)가 4년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정우 소속사는 지난 6일 "하정우가 모델 구은애(26)와 지난 1월 설 연휴 즈음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는 서로의 바쁜 스케줄 탓. 하정우의 경우, 영화 '의뢰인', '범죄와의 전쟁', '러브픽션' 등으로 쉼없이 달렸었고, 구은애도 모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자연히 멀어지게 됐던 것.
이별 이후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두 사람은 결별 사실을 공식인정했지만 이별 조짐은 진작부터 있었다.
하정우는 지난 1월 인터뷰에서 "로맨틱 코미디 '러브픽션'을 촬영하면서 상대배우 공효진과 서로의 연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지않았나"라는 질문에 겸연쩍은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어 "(연기에서) 실제 연인과의 에피소드를 차용한 적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개그맨 강성범이랑 친분이 있어 성범이랑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했다. 딱 꼬집어서 어떤 대사를 상황을 만들었다기보다 그런 회의를 통해 (느낌을) 찾아갔었다"라고 답을 했다. 어디에도 구은애와 관련된 대답은 없었다.
여기에 구은애는 하정우의 두 주연작 '범죄와의 전쟁'과 '러브픽션' VIP 시사회에 연이어 불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은애는 지난 2010년 하정우의 영화 '황해' 시사회에 참석해 응원한 적이 있기에 이때부터 이미 영화계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이별이 기정사실화되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는 오는 3월 말 영화 '베를린' 촬영 차 독일 베를린으로 떠난다. 현재는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북한말과 베를린어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하정우-구은애]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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