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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애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해 유로파리그 8강행이 불투명해졌다.
맨유는 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빌바오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서 2-3으로 졌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인해 16일 열리는 원정 2차전서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맨유의 박지성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6분 안데르손과 교체됐다.
맨유는 빌바오를 상대로 루니와 에르난데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애쉴리 영과 박지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긱스와 존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에반스, 스몰링, 라파엘 다 실바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는 빌바오를 상대로 전반 21분 루니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루니는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이라이조즈가 막아내자 골문 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빌바오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빌바오는 전반 43분 로렌테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로렌테는 수사에타의 어시스트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 받은 가운데 빌바오는 후반 26분 마르코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마르코스는 헤레라의 어시스트를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빌바오는 후반 44분 무니아인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니아인은 마르코스의 슈팅을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막아내자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재차 차 넣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인저리타임 루니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가 빌바오 마르코스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맨유는 키커로 나선 루니가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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