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가 전남전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서울의 데얀과 몰리나는 전남전서 각각 전반 4분과 후반 28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지난 4일 열린 대구와의 첫 경기서 태업 논란과 함께 경기시작 22분 만에 교체됐지만 전남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올시즌 두번째 경기 만에 골을 터뜨려 슬로우스타터의 이미지서 벗어났다. 몰리나 역시 위협적인 플레이로 전남전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태업 논란을 이겨내고 전남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얀은 몰리나와의 호흡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데얀은 "지난해 몰리나는 팀을 옮겼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후반기에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2012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몰리나가 잘한다면 상대 수비가 몰리나에게 좀더 마크를 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많아질 수 있다. 서울에는 좋은 일이다. 몰리나가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 역시 몰리나에 대해 "몰리나는 지난해 1차 훈련 캠프 합류를 앞두고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다"며 "올시즌을 앞두고는 1차 훈련부터 땀을 흘렸다.시즌 초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믿음을 보였다.
서울은 시즌 초반 데얀의 태업 논란을 이겨내고 5년 만의 홈개막전 승리를 거둔 가운데 데얀과 몰리나 조합이 시즌 초반부터 위협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데얀과 몰리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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