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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지원, 이보영, 한지민이 2012년 수목극대전 2라운드의 여왕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앞서 펼쳐진 1라운드에선 시청률만 놓고 봤을 때 한가인이 이시영, 구혜선에 압승을 거뒀다. 한가인과 배턴터치 한 하지원이 MBC에 2연승을 안길지, 이보영, 한지민이 앞선 주자들의 부진을 만회하고 KBS, SBS의 반격을 성공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원은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전설적인 여자 교관 김항아를 연기한다. 출연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고, 액션 연기도 거침 없는 하지원은 '더킹 투하츠'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북한 사투리 연기를 위해 특별 과외 교육까지 받았고, 대역 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려고 훈련을 거듭했다.
배우로서 끊임 없이 노력하는 자세는 하지원의 연기에 두터운 신뢰를 형성했다. 평범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과 늘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이 하지원의 '더킹 투하츠'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대 배우 이승기와의 9살이란 나이차가 굳이 꼽으라면 약점. 그러나 하지원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하지원은 "이승기와 나이차가 다른 작품 때보다 많이 난다. 하지만 현장에선 이승기가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지 않더라. 그래서 때로는 오빠 같기도 하다. 전혀 나이 차이를 못 느낄 정도"라며 "이승기가 나보다 나이가 어려서 드라마 키스신 경험이 내가 더 많을텐데, (키스신 촬영 때) 나보다 부끄러움도 덜 했고, 대범하게 하더라. 나이에 비해서 성숙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중견기업의 사장 딸로 부러움 없이 자라다 집안이 몰락하며 소녀가장으로 전락한 한지원 역을 맡았다.
이보영의 대표 이미지인 청순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캐릭터다. 이보영은 "한지원이 나보다 더 매력적인 여자 같다. 당돌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이제 청순한 역할을 다시 한 번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순 연기에 능숙한 건 분명하나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에 머문다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전작인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의 억척스러운 캐릭터를 거치며 시청자들이 가진 이보영의 이미지 폭이 넓어진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적도의 남자'란 제목처럼 남자 배우 엄태웅, 이준혁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룰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보영이 극 중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확보할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지민은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1톤 트럭을 몰고 시장을 누비는 생계형 청순미녀 장사꾼 박하를 연기한다. 패기 넘치고 때로는 짠순이 기질도 있지만 상큼 발랄한 캐릭터다. 기존 한지민의 청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밝은 이미지 만들기에 나섰다.
한지민은 '옥탑방 왕세자'를 선택한 이유로 "박하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내가 줄곧 무겁고 눈물이 많은 청순 가련형 역할을 해서 발랄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봤는데 고등학교 때 순정만화를 본 것처럼 상큼했다. 시간이 지나서 이런 역할을 하는 것 보다는 지금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상대 배우 박유천은 한지민보다 4살 연하로 한지민에겐 연하 배우와 첫 연기 호흡이다. 기대감 반, 우려감 반이 드는 대목. 하지만 박유천은 "한지민이 너무 동안이다. 나보다 연상이란 느낌을 못 받는다"고 했으며, 한지민 또한 "설렌다. 현장에서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원, 이보영, 한지민(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김종학프로덕션-KBS 홈페이지-SBS]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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