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 신태용 감독이 텐진(중국)전 무승부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성남은 2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텐진과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서 1-1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선제고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한 것이 아쉽다. 이제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했다. K리그서 오늘처럼만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올시즌 초반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선 "1월에 우리 용병들을 소집해 동계훈련을 좋은 분위기서 했다. 요반치치, 에벨찡요, 에벨톤이 동계훈련을 하면서 이렇게 긴 동계훈련을 처음한다고 했다. 한국 동계훈련이 힘들어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 분위기가 다운됐다. 지금도 미팅을 하면 동계훈련을 많이해 근육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것이 선수들 사이에서 전해져 분위기가 떨어진 것 같다"면서도 "최근 미팅에서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좋아질 것이다. 선수들이 왜 다운됐는지 미팅을 해서 알게 됐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축구 수준에 대해 "텐진은 좋은 팀이었다. 경기내용도 짜임새 있었다"며 "중국축구는 이제 쉽게 생각할 수 없다.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다. 이제 쉽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 면에선 우리가 한발 앞선다"는 견해를 보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한상운과 윤빛가람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상운이 같은 경우는 골을 넣었으니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나름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집중력을 가지고 1-2골을 넣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가람이 같은 경우는 오늘 교체될때까지 중원을 장악하고 패스 타이밍이 좋았다. 윤빛가람이나 한상운 모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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