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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우에하라 고지가 시범경기 부진을 이어갔다.
다르빗슈 유, 다테야마 요시노리와 함께 '텍사스 일본인 투수 3인방'을 이루고 있는 우에하라(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 1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소속팀 텍사스도 컵스에 4-11로 패했다.
지난 시즌 중반 볼티모어에서 텍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우에하라는 팀의 주축 불펜투수로서 활약했다. 65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덕분에 시즌 종료 후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결국 텍사스에 머물렀지만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동안 6실점, 평균자책점 12.47에 머물렀다.
이날도 지난 경기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팀이 4-7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아드리안 카데나스에게 안타, 앤서니 리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들에게 더블스틸을 내주며 2, 3루 위기를맞았다. 이후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적시타, 브렛 잭슨에게 투런 홈런 등을 맞으며 4점을 내줬다.
반면 우에하라에 이어 등판한 다테야마는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대조를 이뤘다.
우에하라가 시범경기 부진을 딛고 언제쯤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간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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