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욱재 기자] "선수들이 수비에서 많이 뛰어줬다"
승부는 또 다시 원점이다. 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KGC가 73-70으로 승리하고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KGC에서는 오세근이 23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동부의 추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상범 KGC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많이 뛰어줬다. 상대를 압박하다보니까 상대가 공격을 소홀하지 않았고 우리가 소중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라면서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 정말 잘 뛰어줬다. 생각 이상으로 한 발 더 뛰어서 승리를 쟁취했다. 오늘은 전원이 수비에서 융화가 잘 됐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비는 희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존 디펜스, 맨투맨 수비를 섞어가며 쓰기 때문에 선수들이 집중을 잘 해야 하고 잘해줬다"라면서 말을 이어간 그는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이기고 있을 때 침착했더라면 점수차를 유지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남은 경기에서 적극적인 수비를 이어갈지 궁금한 상황. 이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할 수 없다. 희생 없이는 쟁취 없다. 파울 무서워서 수비 못하면 동부에게 내줄 수밖에 없다. 가서 부딪쳐야 한다. 골이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밀어붙이지 않으면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상범 감독은 "동부를 계속 뛰게끔 만들어야 한다. 뛰는 농구 없이는 어렵다"라면서 뛰는 농구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지금 KGC의 '뛰는 농구'를 수치로 표현하면 어떨까. "동부의 2배를 뛴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하는 이상범 감독이다.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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