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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데스먼드 제닝스(25)가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날렸다.
제닝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팀의 주전 중견수이자 1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제닝스는 이날 홈런 3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제닝스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제닝스의 방망이는 폭발했다. 제닝스는 3회초 볼티모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대만인 좌완투수 첸웨인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2사에서 만루홈런을 쳐냈다. 이번에도 첸웨인을 맞아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첸웨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혔다. 제닝스의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6-1로 앞서 나갔다.
7회초에는 케빈 그렉에게도 외야 좌측으로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제닝스는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시범경기에서 이날까지 한 개의 홈런도 없던 제닝스는 단숨에 3홈런을 추가했다. 이날 이전까지 .310의 타율을 마크하고 있던 제닝스는 타율도 .348로 끌어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제닝스의 홈런포를 앞세운 탬파베이가 볼티모어에 8-5로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의 중심 타자 에반 롱고리아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데스먼드 제닝스.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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