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종범의 영구결번을 추진한다.
KIA 김조호 단장은 2일 이종범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IA는 선수생활을 이어나가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이종범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해주겠다는 방침이다.
팬들은 이같은 구단의 결정에 대해 “이종범의 영구결번 추진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각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선수들의 현역시절 활약상을 고려하면, 이종범의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하다는 여론이다.
1993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서 데뷔한 이종범은 통산 안타 5위(1797개), 홈런 17위(194개), 도루 2위(510개)에 올라 있는 프로야구의 대표 스타다. 일본 시절의 기록을 합산하면 안타 2위(2083개), 홈런 14위(221개), 도루 1위(563개)가 된다. 에서 200안타-200도루를 달성(일본 기록 포함)한 선수는 이종범과 박재홍(SK) 단 둘 뿐이다.
KIA의 경우 지난해까지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것은 선동열 감독의 현역시절 번호인 18번이 유일하다. 그만큼 영구결번은 희귀하다. 하지만 이종범이 타이거즈 소속으로 프로야구에서 남긴 업적을 감안할 때 이종범의 7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데는 논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종범은 현재 본인의 향후 거취에 대해 시간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범은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KIA 이종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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