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서 40대 한국계 미국인 총기 난사… 7명 사망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한 대학에서 한국계 40대 남자가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KBS 1TV ‘9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시 소재의 한 신학대학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43살 고모 씨가 권총을 들고 강의실로 들어와 30여발을 난사, 7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이 학교 간호학과에 다니다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에 대한 불만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이게 됐다. 고 씨는 현장에서 약 8km 떨어진 쇼핑센터에서 검거됐다.

현재 대학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는 철저히 통제돼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고 있으며, 사건 현장에는 10여명의 수사관들이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신학 대학은 10년 전 한국계 목사가 설립했다.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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