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PD, "내 파업 참여와 '개콘' 정상방송은 상관 없는 일"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 서수민 PD가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새노조 사무실에서는 새노조 파업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수민 PD는 "내가 파업에 참여 중이지만 '개콘'에 출연중인 개그맨들, 또 정상방송 되는 것은 상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파업에 참여 하면서 '개콘' 출연 개그맨들에게 '당분간 함께 할수 없다'고 하니 충격을 받은 친구들도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내가 연출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를 했고, 기사가 나가자 'PD도 파업을 하는데 개그맨들은 뭐하냐'는 댓글이 달렸다. 파업의 방향과 프로그램은 다른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개콘'은 국민들을 위한 방송이고, 방송은 꾸준이 나가주는 것이 나에게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조합원으로서 해야할바를 하기 위해 나온것이라면 개그맨들은 협력해서 무대에 올라야 하는것이 그들이 할 일이다. 원칙을 지키면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파업과 '개콘'은 다른 문제이지만 내가 '개콘' PD라는 상징성 때문에 같이 간다는 것이 걱정된다. 그래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최재형 PD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고민구 PD, '승승장구' 박지영 PD, 쿨FM '데니안의 뮤직쇼' 강요한 PD 등이 참석했다.

['개그콘서트' 입방식 현장.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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