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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첼시가 벤피카에 승리를 거두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 2차전 합계 3-1로 벤피카를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3시즌 만에 4강에 오른 첼시의 상대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최전방에 토레스를 내보냈다. 마타, 칼루, 하미레스가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에선 램파드와 미켈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이바노비치, 루이스, 테리, 애슐리 콜이 맡았고 골문은 체흐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20분 첼시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가담에 나선 애슐리 콜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램파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벤피카의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실점을 허용한 벤피카는 설상가상으로 전반 40분 주장 페레이라가 퇴장당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첼시는 후반들어 더욱 벤피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분 칼루의 크로스를 하미레스가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또한 후반 12분에는 토레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벤피카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비에르 가르시아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4강행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첼시의 메이렐레스가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첼시는 2-1로 승리를 마무리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첼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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