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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지나친 간접광고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방송된 '더킹 투하츠'에선 이승기(이재하 역)와 하지원(김항아 역)의 상견례 장면이 그려졌는데, 한 도넛 회사 제품들이 지나치게 자주 언급되고 강조돼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상견례를 위해 북한에서 온 하지원에게 도넛을 대접했다. 하지원이 한 도넛을 먹으려고 하자 이승기는 하지원을 말리면서 하트 모양의 도넛을 들이대며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하지원이 도넛과 함께 우유를 마셨더니 이승기는 "전투 식량 먹냐? 내가 항상 말했잖아 도넛은 커피랑 같이 따뜻하게 먹어야 된다고"라며 특정 도넛 회사의 광고 문구를 연상시키는 대사를 했다.
또한 이승기는 하지원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계획했는데 준비된 음식들 중 도넛 수십 개가 가장 눈에 띄었고, 이승기는 "도넛을 하트 모양으로 전부 다 바꿔"라며 다시 도넛을 언급했다. 그리고 이승기는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에 만족하며 "왕실만의 스케일!"이라고 했지만 시청자들의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 장면이었다.
이 때문에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도넛 홍보는 너무 심하다", "왕실에서 무슨 도넛만 먹냐. 너무 말도 안 되게 대놓고 광고한다", "발음도 비슷하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승기(위)와 하지원.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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