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일본 코미디의 대부 미타니 코키 감독이 일본보다 할리우드에 더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미타니 코키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멋진 악몽'(감독 미타니 코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저는 제 스스로를 코미디를 만드는 전문 작가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희극보다는 미국 할리우드 희극에 더 영향을 받았다. 일본 고유의 독특한 냄새가 나지 않는 건 그래서가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간을 제대로 그려낼 수 있다면 어떤 나라에서든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영화 철학에 대해 밝혔다.
한편, '멋진 악몽'은 살인사건의 무죄를 입중하기 위해 유령을 증인으로 내세운 전패 기록 여변호사의 좌충우돌 코미디로, 일본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및 일본 아카데미 10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이다.
일본 코미디계의 대부 미타니 코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후카츠 에리, 다케우치 유코, 쿠사나기 츠요시, 아베 히로시, 후카다 쿄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개봉은 오는 19일.
[미타니 코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멋진 악몽' 포스터. 사진 = 마운틴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