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근우가 공격 첨병 역할을 확실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 정근우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정근우의 맹활약 속에 KIA를 6-2로 꺾고 기분 좋게 2012시즌을 시작했다.
그야말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앞 번트안타로 포문을 연 정근우는 이후 최정의 적시타 때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2회에도 중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도루에 성공, 득점권에 진출했다. 이어 안치용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까지 2득점을 올린 것.
이후 7회 투수 앞 내야안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든 정근우는 8회 우중간 2루타로 쐐기 적시타까지 때렸다.
경기 후 정근우는 "올시즌 첫 경기를 이겨서 무척 기쁘다"며 "관중들이 많이 오셔서 상당히 흥분됐다"고 웃었다. 이날 문학구장은 2만 7600석이 가득 찼다.
이날 맹타를 휘둘렀지만 신중함은 잃지 않았다. "첫 단추를 잘 꿰서 정말 다행이다"라면서도 "오늘 4안타를 쳤는데 빨리 잊고 내일 새로운 각오로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정근우가 이날처럼 타석과 누상에서 맹활약을 펼칠 때마다 SK의 승리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SK 정근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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