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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하지원이 시어머니 윤여정의 마음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는 고된 시집살이를 하는 예비 왕제비 김항아(하지원)의 고군분투 왕실 적응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북한출신 예비 며느리가 달갑지 않은 왕대비 방영선(윤여장)에게 김항아의 말투와 행동 등을 지적하며 김항아에게 시집살이를 시켰다.
왕대비는 또 큰 아들인 국왕 이재강(이성민)과 왕비 박현주(이연경)가 사고로 세상을 뜨고 딸 이재신(이윤지) 또한 사고로 하반신마비가 되자 김항아를 궁에 묶어뒀다.
하지만 김항아는 왕대비의 명에도 불구 병원을 찾았고, 마침 하반신 마비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침대위에서 대변을 본 이재신이 병실문을 잠그고 절규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김항아는 왕실 근위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실로 들어가 이재신을 욕조 안으로 옮겨 목욕을 시켰다. 이에 이재신은 처음에는 적개심을 드러냈으나 등짝을 때리며 자신도 병원에 오기 전에 대변을 보고 왔다는 말에 때린데 또 때리지 말라며 마음을 연다.
이어 왕대비는 목욕을 마친 후 이재신에게 바디로션을 발라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항아의 모습을 본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다. 비로소 김항아를 자신의 며느리이자 가족으로 인정한 듯 했다. 왕대비는 또 김항아에게 왕실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꼬막 요리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국왕 이재강과 왕비 박현주는 왕실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의 실수로 휴가지가 노출돼 존 마이어(윤제문) 일당에게 암살을 당했으며, 공주 이재신 또한 이들에게 암살당할 뻔 했으나 절벽으로 뛰어내려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심각한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오는 19일 방송되는 ‘더킹 투 하츠’에는 국왕부부의 암살 사실이 드러나며 암살을 지시한 곳이 북으로 오해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김항아에게 마음을 연 이재신 또한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것이 북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김항아에게 막말을 퍼붓는 장면이 그려져 초야를 치룬 이재하와 김항아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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