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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톱스타 전지현(31)이 마침내 품절녀에 등극한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 최준혁 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지난해 12월 전지현은 최씨와의 열애사실을 공식인정했다.
전지현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신라호텔 루비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톱스타인 전지현조차도 떨리고 설레게 만든 결혼 현장에서 전지현은 배우로서의 향후 계획,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 그리고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다음은 전지현과 일문일답.
-소감은?
긴장되고 떨립니다. 정말 오늘 긴장되고 떨리네요.
-신랑과는 어떻게 만났나?
어려서부터 같은 동네에서 살아서 아는 사이이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만난 것은 지인소개로 2년여 정도 가깝게 지내게 됐고 결혼하게 됐다.
-신랑의 매력은 뭔가?
음...도도함?
-결혼 전날 밤에는 뭐했나?
어제는 짐정리를 했습니다.
-프러포즈는?
전날 저녁에 여권가지고 나오라고 어디 갈 곳이 있다고 했다. 그 다음날 짐을 싸서 공항에 갔는데 그날 일본으로 갔다. 일본에서 프러포즈 받았다.
-2세 계획은?
물론 이야기를 같이 하긴 했지만 특별한 계획은 없다. 아직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소감이 어떤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 정말 그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그런 모습으로 항상 보답해드려야한다고 본다. 작품 속에서 어떻게 비춰져야 할지 어떤 식으로 골라야할지 조금씩 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그런 것들(결혼)이 많이 와닿지 않는다. 작품을 통해 변화된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다.
-신혼여행 계획은?
영화 '베를린' 촬영 때문에 바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고 제 일이 마무리 되고 또 저희 신랑도 하는 일이 바쁜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정리되면 가을 쯤 계획하고 있다.
이날 전지현의 결혼식 주례는 최씨의 아버지 최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친분이 있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게 됐다. 사회는 최씨의 친구가 맡게 되며 축가는 전지현이 평소 좋아하던 가수 이적이 부른다.
전지현은 오는 7월 영화 '도둑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 말에는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독일로 향한다. 이에 신혼여행은 따로 가지 않으며,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서울 강남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4월말까지 신혼을 즐길 계획이다.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지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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