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김은중과 정성민이 연속골을 터뜨린 강원이 경남에 창단 후 첫 승을 거뒀다.
강원은 1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서 경남에 2-0으로 이겼다. 강원은 지난 2008년 팀창단 이후 경남과의 맞대결서 8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경남전 승리로 3승2무3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8위로 순위가 뛰어 올랐다. 반면 리그 12위 경남은 2승1무5패(승점 7점)를기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경남은 까이끼와 김인환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조르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조재철과 강승조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이재명 강민혁 이용기 고재성이 맡았다. 골문은 김병지가 지켰다.
강원은 김은중과 정성민이 공격수로 나섰고 시마다와 웨슬리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오규와 김태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오재석 박우현 배효성 박상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송유걸이 나섰다.
경남은 경기시작 1분 만에 프리킥 상황서 김인환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송유걸의 선방에 막혔다. 강원 역시 오재석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김병지에게 막혀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강원은 전반 28분 김은중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재석의 크로스에 이어 김은중이 경남 수비진과 골문 앞에서 볼경합을 펼쳤고 주심은 경남의 핸드볼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은중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경남은 선제골 이후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경남은 후반 6분 윤일록을 빼고 이재안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경남은 후반 8분 조르단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강원은 후반 17분 정성민이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정성민은 시마다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정확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경남 골문을 갈랐다.
추가골을 허용한 경남은 만회골을 위해 더욱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강원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채 득점에 실패했고 강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경남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김은중. 사진 = 강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