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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보이스 코리아'에도 여성 도전자들의 강세 속에 세미 파이널 진출자가 가려졌다.
20일 밤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보이스 코리아'(보코)에서 길 팀의 우혜미 장은아 최준영 하예나, 백지영 팀의 박태영 강미진 허공 유성은이 라이브쇼를 펼친 가운데, 우혜미 하예나 유성은 강미진이 세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최준영, 허공, 박태영 등 남성 도전자들은 전부 탈락해 '보코'에서도 강한 여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에서도 박지민, 백아연, 이하이 등 여성 참가자들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무대에서 백지영 코치 팀의 R&B여신 유성은은 이번 라이브쇼를 통해 막강한 실력으로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강미진, 하예나를 제치고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심수봉의 '비나리'로 R&B여신에서 감성여신이라는 수식어까지 더해지며 오디션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것.
실제 유성은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시청자들은 "유성은의 '비나리'는 오페라 아리아를 보는 거 같았다", "유성은은 뽕필이 갑이다", "유성은의 노래를 숨도 못 쉬면서 듣다가 울컥하며 눈물이 났다"라는 등의 호평이 쏟아지며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궜다.
리쌍 길 코치팀의 하예나 역시 지난주 시청자 투표 하위권의 설움을 딛고 이번 라이브쇼서 부활의 '희야'로 시청자 문자투표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코치 길의 선택으로 세미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한 4차원 보컬 우혜미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예고케했다.
이밖에도 배틀 라운드 화제의 참가자 돌고래 보컬 오슬기, 마리아 이찬미의 스페셜 공연 역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방송 이후 폭풍 관심을 샀다.
한편 '보코'는 11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관심을 이어갔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0일 방송된 '보코' 세번째 라이브쇼 최고 시청률은 3.9%(이하 엠넷+KM 2개 채널 합산), 평균 시청률 3.3%를 기록, 지난주 평균 시청률 3.2%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고의 1분은 8명의 참가자 중 6번째로 무대 오른 백지영 코치 팀의 강미진이 부른 2NE1의 '어글리(Ugly)가 차지했다.
['보코'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길 팀의 우혜미와 하예나, 백지영 팀의 유성은과 강미진.(위에서부터) 사진 = 엠넷 '보코'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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