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동점골' 제주, 서울과 극적인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산토스가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제주가 서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과 제주는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제주의 공격수 산토스는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소속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리그 2위 제주는 서울을 꺾고 5승3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올시즌 홈경기 4연승을 기록하던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과 김태환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하대성과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아디 김진규 김동우 고요한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제주는 서동현과 산토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자일과 배일환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순형과 오승범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허재원 마다스치 오반석 김준엽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한동진이 나섰다.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전반 1분 김동우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제주는 전반 19분 배일환의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20분 김태환의 패스에 이어 데얀이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한동진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서울은 데얀과 고명진의 잇단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전 들어서도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13분 최현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한동진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후반 21분 자일을 빼고 송호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 역시 후반 27분 데얀 대신 김현성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서울은 후반 31분 김현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현성은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 골문을 갈랐다.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펼친 제주는 후반 인저리타임 산토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산토스는 골문 앞에서 허재원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고 결국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동점골을 넣은 제주 산토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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