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이효리가 임순례 감독이 자신의 동물보호 동참 의사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유기동물 봉사활동 계기가 어린 시절 보신탕집에 팔려간 반려동물 메리 때문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결심하고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대표인 임순례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순례 감독님께서 이효리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려 한건 아닌지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었다”며 “임순례 감독이 건네준 잡지 한 권을 읽고 택시 안에서 오열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책장을 펼치는 순간 두개골이 갈라진 채 동물실험중인 고양이 사진이 있었다. 세상의 악과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고통 받는 동물들의 사진을 보며 굳게 마음을 먹었다. 말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내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겠다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들과 함께 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힙합의 상징인 모피코트도, 가죽가방도 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0일 방송되는 ‘힐링캠프’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편이 전파를 탄다.
[사진 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