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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대진이 확정됐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3-1로 꺾었다. 지난 1차전에서 1-2로 졌던 아틀레틱 빌바오는 종합스코어 4-3을 기록하며 홈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아틀레틱 빌바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7분 수사에타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스포르팅의 판 볼프스빈켈에게 동점골을 내준 아틀레틱 빌바오는 곧바로 요렌테의 도움을 받은 고메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아틀레틱 빌바오였다. 후반 43분 공격수 요렌테가 고메스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발렌시아(스페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홈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로페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차전마저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전 2승으로 발렌시아를 누르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스페인 클럽간의 맞대결로 이뤄졌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5월 1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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