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릉 김종국 기자]서울이 데얀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을 꺾고 올시즌 원정경기서 첫 승을 거뒀다.
서울은 29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서 강원에 2-1로 이겼다. 서울의 데얀은 이날 경기서 후반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강원을 이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서 벗어난 가운데 올시즌 원정 첫 승리까지 거뒀다. 서울은 강원전 승리로 5승4무1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서 강원은 김은중과 정성민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시마다와 웨슬리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백종환과 김태민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오재석 박우현 배효성 박상진이 맡았다. 골문은 송유걸이 지켰다.
서울은 데얀과 김현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몰리나와 박희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요한과 한태유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18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송유걸의 손끝을 스친 후 골포스트를 맞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강원은 6분 후 오재석의 크로스를 정성민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서울은 전반 28분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몰리나는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밀어 넣어 강원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0분에는 박희도의 크로스를 김현성이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을 벗어났다. 강원 역시 정성민의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울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강원은 후반 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은중이 골문 앞에서 정성민이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강원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내 혼전 상황에서 정성민이 왼발로 때린 슈팅 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2분 박희도를 빼고 최태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6분 속공 상황에서 고요한의 패스에 이은 몰리나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강원은 후반 23분 배효성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원은 백종환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은중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골키퍼 김용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배효성이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 종반 김은중과 정성민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이 잇달아 서울 수비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43분 김현성 대신 김태환을 출전시켜 경기 종반까지 결승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강원은 후반 인저리타임 정성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데얀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속공 상황에서 강원 수비가 걷어낸 볼을 몰리나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후 볼을 차지한 몰리나는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볼을 내줬고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득점에 성공해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전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몰리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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