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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맨체스터 더비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트피스서 무너졌다.
박지성은 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50분 남짓 활약했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맨시티전서 상대 화력을 막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허리진을 구축한 박지성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맨유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코너킥 상황서 콤파니(벨기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했던 맨유는 후반 12분 박지성 대신 웰벡(잉글랜드)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결국 0-1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스콜스(잉글랜드)와 캐릭(잉글랜드)보다 전방에 위치하며 전체적인 팀 균형을 맞췄다. 박지성은 맨시티전에서 공격보단 전반적으로 상대 공격을 전방에서 부터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박지성은 전반전 동안 테베스(아르헨티나) 등 상대 공격진의 움직임을 저지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박지성은 공격적인 부문에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니의 패스를 이어 한차례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리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서 맨유 퍼거슨 감독은 경기 초반 맨시티의 화력을 막아내는데 초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박지성을 포함해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전 동안 무난한 경기 내용을 보였지만 전반 인저리타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어려운 상황으로 경기흐름이 이어졌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맨체스터 더비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필요했던 맨유 퍼거슨 감독은 결국 후반 12분 박지성 대신 웰벡을 출전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맨유는 후반 중반 스콜스를 빼고 발렌시아(에콰도르)까지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이후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후반 중반 더욱 거센 공격을 펼치며 맨유를 괴롭혔고 결국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맨체스터 더비서 선발 출전한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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