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남 신태용 감독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은 3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고야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1일 오후 나고야를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4경기를 치른 현재 1승3무(승점6점,골득실+5)로 조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나고야(승점6점,골득실+3), 텐진 테다(승점3점,골득실-3),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승점3점,골득실-5)와의 승점 차가 적어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기면 조1위가 될 확률이 90% 이상이다.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자가 있어 아쉽지만, 내일은 무조건 이기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어 “(나고야는) 세트피스에서 툴리오가 위협적이고 미드필더에서는 준코, 공격에서는 젊은 18번 나가이가 뛰어나다. 모든 선수가 짜임새를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 두 선수가 요주의 인물이라기보다 전 선수가 요주의 인물이라고 본다”며 나고야의 전력을 평가했다.
나고야전을 앞둔 성남은 공격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에벨찡요가 지난 수원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요반치치도 나고야전에 결장한다. 신태용 감독은 “팀이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에서 공백이 발생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와 새로운 선수가 충분히 역할을 해 줄 것이다”며 “내일 경기는 남은 선수들의 의욕이 크기 때문에 공백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은 나고야와 약 2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성남은 지난 3월 나고야 원정에서 경기 종료직전에 터진 에벨찡요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은 “나고야 경기를 자주 보지 못했다. 사실 어제부터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다. 텐진전을 하나봤고, 오늘 저녁을 활용해 우리와 레즈와의 경기를 볼 생각이다”이라며 나고야의 전력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 사진 = 성남일화 천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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