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시즌 두 번째 홈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후지타 다이요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2호포.
4월 21일 니혼햄 파이터즈전에서 일본 데뷔 홈런을 때린 이후 9일만의 홈런이다. 특히 이날 홈런은 3-4로 뒤지던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동점 홈런이었다. 결국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을 발판으로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퍼시픽 리그 꼴찌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이대호도 자신의 홈런에 대해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에 의하면 이대호는 "오늘 홈런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분 좋게 4월을 마감한 이대호는 1일 지바 롯데전에 출장해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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