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결국 '우상' 반기문 사무총장과 기념 사진 찍었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우상으로 꼽던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결국 기념사진을 찍었다.

서현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 엑스포 유엔관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에 서현은 지난 3월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위촉식을 가졌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반기문 총장은 위촉식에서 서현의 홍보대사 활동으로 인해 특히 학생, 청년 등 많은 관람객이 유엔관을 찾아 바다와 해양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사용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서현의 적극적인 유엔관 홍보활동을 당부했다.

이에 서현은 “평소 존경해온 반기문 총장님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직접 받게 되서 기쁘다.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엔관 사무국은 “해양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유엔관을 더 많은 분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글로벌적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을 선택했다. 서현 역시 세계인들에게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줄 유엔관의 취지에 공감해, 홍보대사직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홍보대사 발탁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서현은 평소 반 사무총장을 우상으로 꼽아왔다. 특히 지난해 8월 한 행사에서 반 사무총장을 만나 그의 저서에 사인을 받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진행요원을 제지로 기념사진을 촬영하지는 못했다. 당시 서현의 서운해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여수엑스포에서 선보일 유엔관은 ‘우리의 삶을 이어주고 미래를 보장하는 바다와 연안: 선택은 당신의 것!’을 주제로, 반기문 사무총장의 주도 하에 24개 유엔기구가 참여하여 해양과 연안의 중요성을 보여주게 되며, 상설전시와 더불어 영화상영, 모의 유엔총회, UN데이,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유엔관 홍보대사로 위촉된 서현.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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