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인생' 윤정희, 실감나는 만취연기 "진짜 취했나?"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윤정희가 실감나는 만취연기를 선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에서는 승주(윤정희)와 인철(최원영)의 과거 회상장면이 공개됐다. 승주는 짝사랑하는 인철의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혼이 났고, 이후 속상한 마음에 혼자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윤정희의 만취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게시판을 포함한 커뮤니티에는 "혼자 술마시는 윤정희씨의 의외의 모습에 놀랐다" "속상한 마음에 실제로 술마신 건 아닌가요?" "혼자서 술 마시는 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였다" 등의 글이 올라놨다.

지난 4월에 진행된 이 장면에서 윤정희는 단 몇 장면이지만 철저한 준비를 한 뒤 촬영에 임했다. 당시 그녀는 물만 마시고도 만취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일부러 뿔테안경을 내려쓰고는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점 내 있던 손님들도 "실제로 취한 게 아닌가?"하고 걱정하기도 했다.

조연출 이우람 PD는 "이 장면은 인철을 향한 승주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윤정희씨가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았고, 더불어 실제못지 않은 일품 만취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도 감탄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맛있는 인생'에서 승주는 인철과 제주도에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신영(유서진)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감나는 만취연기를 선보인 윤정희.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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